김대우가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팀을 꼴찌 추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김대우의 무실점 역투와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마침내 위닝시리즈 달성에 성공했다.
김대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삼성 선발진 가운데 처음으로 2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롯데를 6대0으로 제압하며 '꼴찌' 롯데와 1게임차 9위를 유지했다.
김대우는 4회와 5회를 제외하곤 롯데 타선에 꾸준히 안타를 허용했지만 절대 홈을 밟게 하진 않았다. 위기관리 능력도 일품이었지만 수비의 도움이 컸다. 2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민병헌의 잘 맞은 타구를 우익수 김헌곤이 잡아줬고 6회 무사 2루 상황에선 이병규의 직선타를 유격수 김상수가 잡은 뒤 곧바로 2루 베이스를 밟으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려줬다.
전날 필승조를 모조리 투입하고도 연장 12회말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삼성은 김대우가 7이닝을 소화해주면서 불펜 운용에도 한 숨을 덜었다. 지난 1일 넥센전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놓쳤던 김대우는 이날 분풀이라도 하듯이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즌 2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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