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갑부 투자자 4명 중 3명은 미국 경제가 2020년까지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JP모건이 전 세계 700여 명의 초고액순자산보유자(UHNWI)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이번 주 배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는 미국이 2020년까지 경기침체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UHNWI는 일반적으로 투자 가능 금융자산이 3천만달러(약 320억원) 이상인 부유층을 의미한다고 CNBC가 전했다.
미 경제 침체를 예상한 응답자 중 21%는 경기침체가 내년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고, 50%는 2020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되는 등 미국 경제가 활황을 보이는 상황이어서 이런 초갑부들의 부정적 전망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앤서니 콜라드 JP모건 영국'북유럽투자 부문장은 미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UHNWI 내 우려는 분명하지만 경기침체에 가까워지고 있는 신호가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노던트러스트의 칼 태너바움 이코노미스트는 미 성장이 향후 2년 내 1조달러에 달할 재정적자와 병행하지 못할 것이라며 2020년대에 경기침체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억만장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도 2008년과 유사한 또 다른 금융위기가 있을 것이라며 "언제일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금융위기 발생은 분명하다"고 지난달 말했다.
한편, 조사 응답자의 41%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로 두 차례 이상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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