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34) 씨에게 파기환송심에서도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항소2부(허용구 부장판사)는 20일 안지만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안지만 씨가 도박사이트 개설 공범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증거들을 종합할 때 공모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따른 사회적 폐해가 커 엄벌이 필요한 점, 프로야구 선수로서 불법 행위에 가담한 점, 도박 혐의로 2차례 처벌된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안지만 씨는 필리핀에서 운영되는 해외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돈을 투자해 달라는 친구 부탁을 받고 2016년 2월 2차례에 걸쳐 2억원을 송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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