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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대성당, 24일 드망즈홀서 앙상블 '일 가르델리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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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경건함 삶의 기쁨 어우러진 하모니

일 가르델리노 앙상블
일 가르델리노 앙상블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은 24일(화) 오후 8시 드망즈홀에서 벨기에 바로크 전문 앙상블 '일 가르델리노'를 초청해 콘서트를 연다.

세계 최고의 바로크 오보이스트 마르셀 퐁셀이 이끄는 '일 가르델리노'는 1988년 창단됐으며 마르셀 퐁셀의 고즈넉한 오보에 음색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바로크 음악 연주가 돋보이는 앙상블이다. 일 가르델리노는 비발디의 플루트 협주곡 '일 가르델리노'(오색방울새)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이번 연주에는 리더인 마르셀 퐁셀(오보에)을 비롯해 얀 드 빈느(플루트), 크리스토프 로베르(바이올린), 카트드 코크(비올라), 베르나르 볼테시(첼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날 연주에서는 조성연 연세대 교수가 하프시코드 연주자로 참여한다.

이날 공연은 '바흐와 그 아들들, 그리고 텔레만'이란 주제로 1700년대 중반의 주옥 같은 실내악을 선보인다.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의 '플루트, 오보에, 바이올린, 비올라, 콘티누오를 위한 오중주 F장조'를 비롯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플루트, 바이올린, 콘티누오를 위한 트리오 소나타 G장조, 텔레만의 '바이올린, 플루트, 오보에와 콘티누오를 위한 사중주 연회음악 G장조', 카를 필립 엠마누엘 바흐의 '플루트, 비올라, 첼로와 콘티누오를 위한 사중주 a단조' 등을 들려준다.

박수원 드망즈홀 관장은 "바로크 음악에는 '종교적인 경건함'과 '삶의 기쁨'이라는 두 가지 정서가 함께한다. 전자가 칸타타와 같은 교회음악의 근본이라면 후자는 실내악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종교적 경건함과 일상의 기쁨을 한데 아우러는 큰 업적을 남겨 그를 '음악의 아버지'라 부른다"면서 "이날 연주는 거장이 선사하는 오보에의 음색과 고전 악기, 현대 악기의 아름다운 조화가 봄밤의 정취를 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1만원. 053)744-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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