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6시 45분쯤 성주 소성리 사드 기지 진입로인 진밭교에서 경찰과 사드철회 평화회의 및 소성리 주민이 충돌했다.
이날 충돌은 경찰이 오후 7시 진밭교 입구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사드철회 측을 진밭교 가운데로 몰아넣으면서 발생했고, 이후 경찰은 진밭교 입구를 봉쇄했다. 이날 소성리에는 1천여 명의 경찰이 배치됐다.
경찰은 사드 기지 공사 장비'자재 반입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23일 아침까지 현재의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23일 아침부터는 장비'자재 반입을 위한 경찰의 본격적인 사드철회 측 해산 및 진밭교에 설치된 시설물에 대한 철거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6시쯤 사드철회 측 SNS에는 "22일 오후 4시 현재 추풍령 휴게소에서 경찰 버스 18대가 목격되었다. 가능한 빨리 소성리로 모여달라"는 내용이 게시되면서 충돌이 예견되기도 했다. 앞서 4시 57분쯤 사드철회 측 소성리 종합상황실은 SNS를 통해 "월요일(23일)쯤 경찰 병력을 동원해 공사를 재개한다고 한다. 주말이라고 안심하면 안 된다. 징후가 보이면 바로 공보실에 게재하겠다. 지원을 요청하면 소성리로 바로 달려와 달라"는 내용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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