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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1000만 꿈꾸는 청송] 박숙자 '송림정' 대표 "묵은지 두릅 어울린 돼지고기 보쌈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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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정 박숙자 대표가 묵은지쌈을 싸서 들어보이고 있다. 전종훈 기자
송림정 박숙자 대표가 묵은지쌈을 싸서 들어보이고 있다. 전종훈 기자

고택을 관광했다면 그 운치와 맞는 음식점이 있다. 바로 중평솔숲 가운데 자리한 '송림정'이다.

상주~영덕 고속도로 청송나들목에서 진보면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좌측 첫 번째 다리를 건너면 중평솔숲이 눈앞에 펼쳐진다. 수십 년 된 거목들이 빽빽이 숲을 이룬 곳 가운데 송림정이 자리하고 있다.

송림정은 한정식 코스요릿집이다. 이 식당에 주목해야 할 점은 다른 한정식과 비교해 고기보다 채소로 만든 음식이 더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제철에 난 채소가 고기처럼 쓰인 요리도 있다. 갓 돋아난 두릅으로 회와 튀김을 만들고 산나물로 전을 부치는 게 이 집만의 별미다. 고기쌈도 특이한데 김장김치로 만든 묵은지에 돼지고기 삶은 것을 얹고 청양고추와 마늘을 올리고 나서 두릅 회를 초고추장에 찍어 함께 싸먹는다. 쌈 하나에서 짭짤, 고소, 향긋하고 매콤한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

표고버섯으로 만든 탕수육과 청송사과로 만든 샐러드, 1급수에서 직접 채취한 다슬기로 끓여낸 국은 청송을 그대로 담아낸 듯 일품이다. 특히 형형색색 색깔로 담아내 음식의 기품을 더욱 느끼게 한다. 가격도 대도시 한정식의 절반 수준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박숙자 송림정 대표는 "천연조미료를 기본으로 자연 그대로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한 음식들"이라며 "송림정 한식은 눈으로 담은 뒤 입으로 즐기며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한 게 특징이며 자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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