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50억원대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재판 첫 준비절차가 이번 주 시작된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다음 달 3일 오후 2시 1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 직접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변호인은 "공판준비기일엔 출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식 공판과 달리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다.
공판준비기일에는 정식 재판을 앞두고 이 전 대통령의 공소사실에 대한 검찰과 피고인 측의 의견을 확인하고 쟁점을 정리한 뒤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게 된다.
혐의 수가 많고 유무죄를 둘러싼 양측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재판부는 쟁점을 정리할 두 번째 준비기일을 다음 달 10일 오후 2시 10분으로 미리 잡아둔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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