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도량지구대(경감 정재휴) 1팀 권형준(사진 오른쪽)'윤영수(왼쪽) 순경은 최근 암 투병 중인 치매환자를 극적으로 구조해 본보기가 되고 있다.
권 순경 등은 24일 자정쯤 대장암으로 투병 중인 중증 치매환자 김모(59'구미시 봉곡동) 씨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권 순경 등은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다니면서 건물 곳곳을 샅샅이 살피기 시작했다. 순찰에 나선 지 2시간이 지난 오전 2시 28분쯤 건물 어두운 복도 끝에 웅크리고 있는 김 씨를 발견했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고 중증 치매와 대장암을 앓고 있던 김 씨는 조금만 늦었으면 자칫 목숨을 잃을 뻔했다.
정재휴 지구대장은 "치매환자가 휴대전화가 없고 평소 외출도 잘 안 해 행적을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찰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지역 치안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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