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개발공사는 경북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는 대표적 공기업이다. 1단계 개발사업을 완료한 경북도청 신도시도 경북개발공사가 추진하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현재 신도시에는 경북도청과 도의회, 도교육청 등 33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오는 7월이면 경북경찰청이, 내년에는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등 5개 기관이 이주해 올 예정이고 7개 기관이 설계를 완료한 상태다.
이미 아파트는 8개 단지 5천657가구가 들어섰고, 3개 단지 2천961가구가 공사 중이다. 오피스텔 9곳에도 2천27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만들어졌다. 단독주택도 120채가 완공됐고, 한옥 주택단지도 73필지가 모두 분양됐다. 학교도 공립유치원 2개소와 초'중'고 각 1개소가 개교해, 인구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2월 말 기준 신도시 내 실제거주 인구는 약 1만4천338명으로 집계됐다.
경북개발공사는 인구유입을 위한 중장기 대책도 구상하고 있다. 최소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유치해 병원종사자 등으로 주변 유동인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우수 병원의 유치를 위해서 토지제공 조건에 대한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나 백신과 같은 특화된 국가 또는 지방산업단지도 유치할 것을 구상하고 있다.
경북 전역의 택지개발도 경북개발공사가 도맡아 하고 있다. 특히 내년까지 9만7천㎡ 규모의 경산 임당역세권 도시개발과 포항 초곡지구 도시개발(91만㎡), 경주 동천지구 도시개발(9만7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연말 착공을 앞둔 경산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과 경산1-1산업단지 조성 등 2개 지구를 진행 중이다. 위수탁 사업은 안동의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 문화테마파크, 경상북도 재활병원, 신경주역세권 보상 위수탁 등 11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칠곡, 포항, 경산, 청도, 영천, 봉화, 군위 등 다양한 지역에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개발공사는 개발사업으로 거둬들인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무주택 도민의 저렴한 내 집 마련 기회를 주고자 신도시 내에 최초로 공공임대주택 869세대를 건립 중이다. 공사 발주 시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비율을 49% 이상으로 설정해 될 수 있으면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포항에서는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 초년생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안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청년주택 49세대를 건립 중이다. 또한 농촌의 인구 유입과 농촌지역 재생을 위해 시'군 공유지를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은퇴한 도시민, 귀농인 등에게 전원생활이 가능한 전국 최초의 '임대형 전원주택'을 군위, 청도 등에 구상하고 있다.
안종록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공사에서는 다양한 사회봉사와 환원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상의를 통해 지역 현안에 맞는 신규 환원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홍보해 도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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