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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터, 예술 모티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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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토우를 장남감 레고와 조합한 양현모 작가의 작품.
토우를 장남감 레고와 조합한 양현모 작가의 작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특별전 '프로젝트전 월月:성城'이 13일(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실내전시실에서 열린다.

4년째 접어든 월성 발굴 조사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기 위한 전시회다. 이상윤, 양현모, 이인희 등 3명의 작가가 1년 동안 월성을 돌아보며 얻은 영감을 예술적 시각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이 관객을 맞는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됐다. 이상윤 작가가 맡은 1부는 '문라이트 오브 팔라스 앤 미스터리'(Moonlight of palace and mystery).

월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나온 토기와 월성 해자에서 나온 동물 뼈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현장에서 나온 토기들을 위에서 내려다본 데서 착안한 작품이다. 평면이 깨진 정도에 따라 달이 차고 기우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다. 반달과 비슷한 모습 덕분에 고려 시대부터 반월성으로 불린 월성에서도 모티브를 얻었다.

2부 '토우, 레고와 함께 놀다!'는 양현모 작가 순서다. 월성에서 나온 토우(土偶)를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장난감 '레고'와 조합했다. 흙으로 만든 인형인 토우는 경주에서 주로 출토되는 유물로 평균 5~6㎝ 크기라 레고 인형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토돼 관심을 끌었던 '카프탄(이슬람 문화권의 옷)을 입고 터번을 쓴 토우'의 사진도 레고 인형과 함께 선보인다.

3부 'AD 101로 떠나는 여행'에서는 이인희 작가가 월성 발굴현장의 생생함을 전한다. 적외선 카메라와 3차원 입체 카메라 등을 활용해 현장을 전시회장으로 옮겨왔다. 휴관일 없음.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문의 054)777-6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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