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경상북도지사 후보들은 숨 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유권자단체와 전략지역을 방문해 맞춤형 공약을 설명하는가 하면 종친(宗親)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한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일 경북사회복지유권자연맹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연맹은 오 후보에게 "정주 여건의 필수 요소인 보건복지 서비스 수준을 높여달라"고 요청했고 오 후보는 "중점 공약으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오후에는 봉화군 백두대간수목원 개원식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는 2일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10년간 뛰었던 무대(국회)를 내려오려고 하니 시원섭섭하다"며 "그동안 대과 없이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믿고 맡겨주신 김천시민과 경북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예비후보 첫 일정으로 7일부터 2박 3일 동안 울릉도'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후보는 포항시청에서 환동해경제권 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남북 공동발전 시대가 되면 동해와 연접한 남북한과 일본, 중국 동북부, 극동 러시아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경북도가 포항을 중심으로 원산'청진 간 항로를 개발하고 동해선 복선 전철화, 동해안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통해 남북한과 일본, 중국 동북부, 극동 러시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지진 심리치료클리닉 상설 운영 ▷국립지진연구소 설립 ▷환동해안지역본부 행정종합청사로 확대 개편 ▷원전해체기술연구소 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창호 정의당 후보는 핵심 지지층 다지기에 나섰다. 노동자들이 많은 포항에서 출근인사를 한 뒤 종친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직을 중도 사퇴하는 이철우 후보는 지역구민들에게 사과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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