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보현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예산 270억 투입 내년 완공, 생태연못·캠핑장 등 들어서

영천 보현산 자락이 숲 속 휴양 및 체험공간으로 거듭난다.

영천시는 보현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영천시 화북면 입석리 산 49번지 일대 137㏊에 사업비 270억원으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를 조성 중이다. 내년에 완공할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에는 하늘, 별빛, 달빛지구가 들어선다.

하늘지구엔 산림문화휴양관, 비지터센터, 다목적구장, 생태연못, 출렁다리, 하늘광장 등을 건립 중이다. 별빛지구에는 캠핑장, 어린이놀이터, 잔디광장, 쉼터, 산책로를 건설한다. 달빛지구에는 펜션 14개 동을 짓고 있다.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옆에는 목재문화체험장 건물이 최근 완공됐다. 이곳에는 목재문화전시관, 체험장, 작업실, 주택 비교체험동 등을 갖췄다. 올 하반기 시험 운영할 목재문화체험장에선 생활목공 제품을 직접 제작하고 목재 주택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다.

목재문화체험장 옆에는 7만㎡ 부지에 한방자원식물소재원이 조성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은 약초 종자 보급으로 약초 재배 기반을 만들고 유전자원 확보를 통한 한방학습 체험포 역할도 한다. 한방자원식물소재원에 들어서면 멀리 기룡산과 보현산 자락의 푸른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인근에는 보현산천문대, 천문과학관, 천문전시체험관, 별빛테마마을, 별빛야영장, 보현산댐 짚와이어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이 가운데 누워서 별을 볼 수 있는 별빛테마마을 펜션과 별빛야영장은 6월 개장을 앞두고 이달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

현재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별빛마을에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까지 포장도로가 개설돼 있다.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에서 입석리로 가는 도로도 연말쯤 개통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보현산 일대 관광객들이 보현산댐 짚와이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종욱 영천시 산림녹지과장은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가 완공되면 보현산 천수누림길, 웰빙숲, 주변 관광자원과 어우러져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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