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한민국 에너지 생산 1위 경북도] <하>2018 월드그린에너지포럼 경주서 열려

그린에너지 분야 다보스 포럼 'WGEF' 오는 10월 6회째 개최

경상북도는 2008년부터 격년으로 월드그린에너지포럼(World Green Energy Forum
경상북도는 2008년부터 격년으로 월드그린에너지포럼(World Green Energy Forum'WGEF)을 주최하고 있다. 이 포럼은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회의이다. 경북도 제공

"청정에너지 분야의 국제적 다보스포럼이라는 입지를 더욱 굳건하게 하겠습니다."

경상북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정에너지의 중요성을 세계적인 화두로 던지고 선점해 나가기 위해 2008년부터 격년으로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World Green Energy Forum)을 주최해 오고 있다.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회의이다.

◆청정에너지 분야 '다보스포럼'

국제적인 에너지 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5차례에 걸쳐 저탄소 녹색성장, 그린에너지산업, 에너지 빈곤 퇴치, 신기후체제 대응 등 국제 에너지 정세 변화에 따른 이슈를 파악해 청정에너지의 중요성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제시했다.

정부의 목표와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해 산'학'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16년 개최된 제5회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타결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신기후체제' 이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능동적 자세 및 행동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펠리페 칼데론 전 멕시코 대통령(글로벌기후변화경제위원회 의장),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등 세계 최정상급 기조강연자들이 참여했다.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보편적인 에너지 접근과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고 신기후체제에 대한 보편적인 이해와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지난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성공적으로 파리협약을 이끌어낸 당사자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지역차원의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발전과 에너지체계 변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경북도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극찬한 바 있다.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의 향후 방향에 대한 제언도 들어볼 수 있었다. 칼데론 전 멕시코 대통령은 경제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에너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 '기후경제'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었다.

◆에너지 분야 세계 최정상급 기조연설자 초청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매회마다 차별적인 전략 및 방향을 수립, 성공적인 마무리로 에너지 분야의 국제적 다보스포럼으로 발돋움했다.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의 올해 행사는 '에너지 전환 및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에너지신산업 조기 창출에 주안점을 뒀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에 발맞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확대하는 데 필요한 핵심 어젠다를 발굴한다. 경북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2박 3일간 '에너지 전환 및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에너지신산업 조기 창출'이라는 대주제로 경주에서 개최한다. 공식행사로는 개'폐회식, 기조연설, 5개 분과 정책'기술 세션(태양광, 해상풍력, 연료전지, ESS, 스마트시티) 및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국제기구 서밋 말고도 문화탐방과 산업시찰 등이 계획돼 있다.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을 비롯해 40개국 3천여 명의 에너지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의 초점은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3020, 4차 산업혁명 대응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정부의 에너지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 신기술이 적기에 사업화돼 시장에 확산해야 가능하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다. 경북도의 대응 솔루션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에너지 분야 세계 최정상급 기조연설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에너지 분야 우수한 입지 여건'잠재력 홍보

이번 포럼에는 에너지 전환 정책 구현을 위한 전략을 실천 가능하게 추진하기 위해 에너지 부문에서 지방정부의 역할 분담을 구체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관련 및 미래 에너지 산업 분야의 세계적 저명인사를 초청한다. 창의적 해결책을 찾고 글로벌 에너지 협력을 주도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20% 달성을 위한 경북도의 역할과 정책적'기술적 과제를 발굴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최근 제4차 산업혁명 및 국내외 미래 에너지신산업의 움직임과 연계해 에너지기술 및 정책 분야의 최신 동향, 국내외 우수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다.

경북도는 이 행사를 통해 미래 에너지 분야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 에너지신산업의 글로벌 정책 발굴과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는다. 나아가 에너지산업을 경북도 미래 먹거리로 발전시켜 소득 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와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다가올 에너지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여 선제적'능동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에너지기술과 지능형 통신기술이 융합된 수요 및 공급 부하에 따라 적절하게 에너지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에너지 클라우드(Energy Cloud) 형태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 포럼을 미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는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세계 정상급 기조 강연자 초청 및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정부 당국자, 세계적 저명인사 등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면서 "내실 있는 프로그램 구성 및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속적 교류 확대를 통해 미래 에너지 분야 최고의 전문 포럼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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