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동산병원이 내년 2개 병원 체제로 거듭난다. 내년 초 성서캠퍼스에 새 병원이 문을 열면서 현 동산동 부지에도 종합병원을 신규 개원한다.
동산병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산동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인 성서 새 병원과 함께 동산동 부지에 있는 현 병원을 종합병원(2차 병원) 규모로 새 단장해 달서구와 중구 양 병원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성서캠퍼스에 건립 중인 새 병원은 내년 2월 11일 문을 연다. 이곳은 지상 20층, 지하 5층, 1천33병상 규모로 9월 말 준공해 12월부터 모의 진료에 들어간다. 중증 및 고난도 질환을 중심으로 치료연구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심장 이식을 포함한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암 치유센터가 핵심을 이룬다.
새 병원 이전 후 현 동산동 부지에도 같은 날 종합병원이 개원한다. 이 병원은 124병상 규모의 의과대학 부속병원, 22개 진료과와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호스피스병동, 집중치료실 등이 운영된다. 특히 이곳은 심뇌혈관, 신장 및 혈액 투석,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집중 치료, 소화기 진료 등을 특성화할 계획이다.
인력도 충원된다. 8월부터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분야별 인력을 대거 채용한다. 기존 인력 30%에 신규 인력 70%를 채용, 모두 382명으로 동산동 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서 새 병원의 의료진 일부는 주 1회 이상 동산동에서 환자 진료를 병행한다.
박경식 동산동개발본부장은 "동산동 병원은 124병상으로 출발하지만 1년 이내에 258병상, 24개 진료과로 확대한다. 점차 500~700병상까지 증설해 상급종합병원으로 발전시킬 중장기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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