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칠곡에서 발생한 공군 F-15K 전투기 추락사고는 조종사의 비행착각에 따른 것으로 추정됐다.
18일 공군에 따르면 블랙박스 기록과 데이터링크, 공중전투기동훈련장비(ACMI) 및 지상 관제레이더 항적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당시 조종사가 비행착각 원인 중 하나인 '상황인식 상실'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인식 상실은 날씨 등 이유로 조종사가 항공기 주변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공군에 따르면 당시 사고 전투기는 시야가 나쁜 구름 속에서 대구기지 관제소의 유도에 따라 항공기 레이더와 항법 장비에 의존한 채 앞서 일렬로 비행하던 전투기를 뒤따라 기지로 귀환하던 중이었다.
사고기 조종사는 앞쪽 전투기와 안전거리 확보에 집중하느라 비행 고도가 낮아진다는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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