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 옛 수도 알마티의 순환도로 착공식을 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마민 아스카르 우작바예비치 카자흐스탄 부총리를 포함해 투자개발부 장관, 알마티 주지사 등 현지 정부 관계자와 컨소시엄사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는 사업비 7억3천700만달러(8천477억원) 규모로 알마티시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된다. 길이 66㎞의 왕복 4~6차로 도로다.
한국도로공사와 SK건설, 터키 건설업체 2곳(Alarko, Makyol)으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은 4년간 이 도로를 건설해 16년간 운영 및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SK건설은 투자자로서 건설공사를 맡고, 한국도로공사는 도로 운영 유지관리와 자문을 하게 된다.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은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국가 중에서 북쪽으로는 러시아, 동쪽으로는 중국과 몽골을 접하고, 서남쪽으로는 독립국가연합과 마주해 지리적으로 유라시아 교통 물류의 심장부에 자리를 잡고 있다"며 "앞으로 유라시아 대륙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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