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총소득(GNI)에서 자영업자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영업 잉여는 127조8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가계 영업 잉여는 주로 영세 자영업자들의 소득을 뜻한다. 가계 영업 잉여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지만, 2007년 이후 0∼2%대 성장세에 그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전체 GNI는 1천730조4천614억원으로 5.1% 증가했다.
GNI와 비교해 가계 영업 잉여 증가율이 처지다 보니 GNI 대비 가계 영업 잉여 비중은 지난해 7.3%로 전년보다 0.3%포인트(p) 떨어졌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5년 이래 최저다.
GNI 대비 가계 영업 잉여 비중이 줄어든 것은 시장 포화로 영세 자영업자 이익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16년 전체 자영업자 60%가 연평균 소득 4천만원을 넘지 못했다. 자영업자 20%는 연 1천만원도 채 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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