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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3선시장 무덤' 이번에도 못 깼다…최양식 시장, 4위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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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후 3선 한 번도 없었다

경주는 3선시장을 허락지 않았다. '경주=3선시장 무덤'이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통한 것이다.

최양식 현 경주시장은 이원식 백상승 전임시장에 이어 민선제도 시행이후 3선 도전에 실패한 3번째 시장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현직 최양식 시장의 득표수는 1만9천632표. 6명중 4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유효 투표자의 14.41%를 얻는데 그쳤다. 선거법상 전액 선거비용 보전을 받을 수 있는 15% 득표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따라 10%~15%를 득표할 경우 받을 수 있는 반액을 보전받는데 그쳤다.

게다가 3선에 도전한 역대 2명의 시장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득표율과 최저순위를 기록하는 등 불명예도 안았다.

경주지역 정가는 지난해 불출마선언에 이은 불출마철회, 한국당 공천 불복, 이종사촌동생의 부동산 투기설, 삭발과 단식 등을 패인으로 꼽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같은 일련의 사건이 오히려 한국당 성향의 표심을 한데 뭉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는 투표율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주의 투표율은 63.78%로 1998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20년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낙영-최양식 후보의 박빙으로 예상됐던 이번 선거가 이처럼 싱겁게 끝이 나고 당초 3~4위권으로 점쳐졌던 임배근 후보가 2위에 오르는 등 민주당의 돌풍이 거세자 경주가 이제 보수만의 텃밭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남겼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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