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 수몰지역 문화재 이건‧복원산업이 큰 산을 넘었다 .
영주댐 수몰지내 문화재를 집단 이건하는 전통문화체험단지 조성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 한국수자원공사 경북북부권지사에서 열린 현장 조정회의에서 수몰 지역 문화재 소유자들이 요구한 '문화재 이건단지 조성 보완대책'에 대해 이미 지급된 문화재 토지별 보상단가의 평균가격으로 공급부지단가를 책정하기로 했다. 또 문화재라는 특성상 고택 내 태양광발전설비 설치가 어려운 여건을 감안, 전기요금 보전을 위해 시설비용 상당을 공급부지 가격에 상계 처리해 지원키로 합의했다.
또 영주시는 이주민의 안정적 이주 정착과 관광자원개발을 위해 부지조성 공사비 일부를 한국수자원공사에 지원, 공급부지 가격과 상계처리토록 하고, 문화재 복원시 지반강화 등의 방식을 적용, 지진 등 재해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번 조정 합의는 영주댐 수몰지 문화재 소유자 등 13명이 문화재 이건단지 토지공급가 인하 및 다른 이주단지와 형평성 주장, 이주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지난 2월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신청하면서 시작됐고 이 후 권익위원회와 영주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기관 등의 중재로 조정‧합의가 이뤄졌다.
김재광 영주시부시장은 "선조들의 손길이 닿은 문화유산을 새롭게 이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기쁘다"며 "빠른 시일내에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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