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동명면 송산리 소재 동명중·고등학교(교장 이정희)가 15일 솔뫼관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제7회 솔뫼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에는 지역주민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로 구성된 라온제나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노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현악 4중주팀의 초청 연주가 펼쳐졌다.
동명중·고는 인성 함양 교육프로그램의 하나로 '1인 1악기 수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익힌 실력을 1년에 한 번 지역민과 학부모에게 발휘하는 자리가 솔뫼음악회이다.
라온제나 오케스트라는 예술동아리(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난타)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연주팀으로 매달 한 번 전체 합주를 하며 실력을 닦아왔다.
동명중고는 중학교 전교생 47명, 고등학교 전교생 73명뿐인 농촌 소규모 학교이다. 하지만 공동체 정신을 기르는 인성교육과 창의성 중심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작지만 큰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이정희 교장은 "우리 학교는 각종 공모프로그램에 선정돼 학생들에게 풍부한 교육지원을 해주고 있고, 선진화된 수업환경과 기숙사생 멘토 관리 등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대학입학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지만 큰 학교를 만들어 지역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인근 도시 학생들이 찾아오는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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