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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붉은불개미 정밀조사…여왕개미는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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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붉은불개미 평택·당진항서 겨울 보낸 듯"

류동표 상지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19일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 동부두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외래 붉은불개미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 붉은불개미로 보이는 일개미 200∼300마리와 알 40여 개 등을 채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왕개미는 발견하지 못했다.

류 교수는 이날 오전 농림축산검역본부·환경부·농촌친흥청 등 전문가와 함께 붉은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컨테이너 야적장의 철근콘크리트로 된 도로 틈새에 대한 정밀조사에서 붉은불개미가 수백마리 발견됨에 따라 평당항에서 겨울을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붉은불개미가 대량으로 발견된 것은 오래전에 이곳에서 집을 짓고 알을 낳는 등 활동에 들어간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주변 지역이 철근콘크리트로 되어있는 등 환경이 척박해 급속도로 번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붉은불개미 서식지 조사는 최초 발견지점의 철근콘크리트 2m 구간의 틈새 2㎝ 정도를 깊이 20㎝로 파 개미와 알을 수거하고 방제하는 전문가 정밀조사와 검역본부 직원이 주변 100m 구간의 야적장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주변의 개미 서식지를 확인하는 분포조사로 이뤄졌다.

검역본부는 여왕개미를 잡기 위해 두께 80㎝가량의 철근콘크리트를 부분적으로 걷어내는 방안을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를 하고 있다.

또 붉은불개미 발견지점 반경 100여m 지점의 적용 약제를 살포하고, 컨테이너의 경우 방제작업 후 출고토록 하고 있다.

평당항 컨테이너터미널은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항로의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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