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금 고민 '영세납세자지원단'에 맡기세요

제8기 영세납세자지원단 나눔세무사・나눔회계사 1,704명 위촉

대구에서 소규모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모 대표는 복잡한 세무 업무로 자주 골머리를 앓는다. 회계 전담 직원을 둘 형편이 되지 않다보니 김 대표가 직접 각종 세금 납부와 세무 서류들을 챙겨야 한다. 그는 "영세 사업주들을 위한 당국의 세무 서비스가 절실하다"고 했다.

김 대표 처럼 세무 업무로 고심하는 개인사업자라면 국세청이 운영하는 '영세납세자지원단'(나눔세무사・나눔회계사)의 도움을 받아보면 좋을 것 같다.

국세청은 이달 초 전국 125개 세무소에서 영세납세자지원단 총 1천704명을 새로 위촉했다.

영세납세자지원단은 경제적 사정으로 세무대리인을 선임하지 못하는 납세자가 세금에 대한 고민 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금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나눔세무사・나눔회계사를 일컫는다.  올해가 제 8기로 나눔세무사 1천398명, 나눔회계사 306명으로 구성됐다.

영세납세자지원단의 주 서비스 대상은 형편이 어려운 개인사업자와 영세중소법인, 사회적 경제기업, 장애인 사업장 등이다.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원천세 등 세금문제에 대해 창업단계, 사업 성장단계, 폐업단계에 따라 ‘사업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 서비스 내용은 ▷무료세무 자문 ▷창업자 멘토링 ▷폐업자 멘토링 ▷찾아가는 서비스 등이다.

무료세무 자문에선 일반 상담 외에 세무조사, 불복청구, 고충민원 등 납세자 권리 구제와 소명자료 제출 요령 등을 안내받는다.

창업자에겐 스스로 세무업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창업단계부터 최초 종합소득세 신고에 이를 때까지 맞춤형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폐업한 개인사업자에게는 조기회생과 세금문제 해결 등을 상담한다.

바쁜 생업활동으로 세무서 방문이 어렵고 상담수요가 밀집한 전통시장, 외국인 다문화센터, 장애인 사업장, 창업보육센터 등에는 현장상담실도 운영한다.

영세납세자지원단 도움을 신청하고자 하는 납세자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필요 없이 실명 인증 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또는 각 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로 문의(126번 ) 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나눔세무(회계)사 명단은 국세청 홈택스에서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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