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안전 논란이 칠곡군에도 번졌다. 칠곡군 일부도 이번에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된 낙동강 수계의 대구시 문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칠곡군은 자체적인 상수도 정수시설이 없어 수자원공사와 대구시, 구미시에서 수돗물 전량을 공급받고 있다. 문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지역은 지천면 일부(연호리, 낙산리, 용산리)와 동명면 일부(금암리, 봉암리, 송산리) 지역이다.
왜관읍, 북삼읍, 석적읍, 가산면, 약목면, 기산면 전역 및 지천면 일부 지역은 대부분 구미공단 상류지역인 구미시 해평면에서 취수·정수처리한 수자원공사의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어 이번 발암물질 파동과는 무관하다.
문산정수장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지천면·동명면 일부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민 김모(지천면 연호리) 씨는 "과불화화합물질은 끓이거나 정수기로 걸러도 없앨 수 없다는데 걱정이 크다. 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물인데 불안해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겠나"고 했다.
칠곡군은 자체 정수시설이 없는 만큼 대구시 등과 유기적으로 수질 체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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