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동해의 최북단, 어로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에는 ‘저도’라는 돌섬이 하나 있다. 천혜의 어장으로 손꼽히지만 아무나 출입할 수 없는 금단의 해역이다. 이 곳 에서는 허락받은 이들만이 어업을 할 수 있다.
아직 동도 트지 않은 새벽, 강원도 고성군 대진항은 황금어장으로 향하기 위한 어민들의 출항 준비로 분주하다. 해경의 엄격한 출항 점호를 받은 후에야 북쪽을 향해가는 이들. 북방 한계선 1km지점까지 접근, 일명 ‘꽃 문어’라 불리는 문어들이 어부들의 손끝에서 속속 잡혀 올라온다. 바다 속으로 뛰어든 해녀들은 싱싱한 해삼과 돌미역, 문어들로 망사리를 가득 채운다.
EBS1 TV 한국기행 ‘바람이 불어오는 곳-3부. 금단의 바다, 그 문이 열리면’ 편은 2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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