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인 노계 박인로(1561∼1642)의 삶과 작품세계를 재조명할 수 있는 문학관이 영천시 북안면 도천리에 문을 열었다.
영천시는 26일 김영석 영천시장, 김순화 영천시의회 의장, 최기문 영천시장 당선인, 박진규 노계박인로기념사업회 이사장, 유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계문학관 개관식을 했다.
식전 행사로 영천향교 유림 주관의 고유제, 명주농악 풍물패 공연, 가사 및 시조 낭송이 진행됐다. 이날 저녁에는 영천시민회관에서 소리꾼 장사익, 국악인 오정해 초청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영천시는 2013년부터 사업비 36억원을 들여 박인로의 일생, 의병 활약, 작품세계, 안빈낙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노계문학관을 조성했다. 문학관은 전시실, 영상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시는 2019년까지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도계서원과 노계문학관 주변에 산책길, 전망대, 팔각정, 노천광장 등을 갖춘 노계문학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노계의 가사 '누항사'의 무대인 영천시 북안면 도천1리 '괴화마을'에는 노계 생가 터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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