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과 문화 속에서 '영남' 지역을 통해 전해지는 특유의 양상을 예술인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살펴보는 '영남 문화의 원류를 찾아서-퇴계, 안동에 깃들다'전이 신세계갤러리(대구신세계백화점 8층)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안동지역을 답사한 전국의 예술가 18명이 조선 시대를 지탱해 온 이념의 근간인 유학을 발전시킨 퇴계 이황의 학업과 정신의 소산을 살펴본 결과(회화, 조각, 설치, 사운드 아트 등)를 전시장에 풀어낸 것이다. 서예가 이정은 퇴계가 지인과 주고 받은 서한을 임모(臨摸. 글씨나 그림 따위를 본을 보고 그대로 옮겨 쓰거나 그리는 행위)하고 그 위에 퇴계의 좌우명을 새겨 넣어, 현재에도 귀감이 되는 퇴계의 정신과 글을 마음에 새겨보는 작품을 제작했다. 사진 작가 이정록은 고택과 서원을 사진 찍고 그 위에 옛 군자의 훈향을 시각화했다. 장소특정적 작업을 진행해 온 전혜주 작가는 안동 지역에서 채집한 나무와 돌, 소리를 전시장에 옮겨 놓았다. 24일(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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