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이 낡아서 시민들의 불편이 컸던 대구시립 두류도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3일 문을 연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 간 두류도서관 시설개조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개관 38년째인 두류도서관은 매년 50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지만, 자료를 비치할 공간이 모자라고 시설이 낡아 이용자들의 불편 민원이 잦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비 36억여 원을 투입, 건물 내부를 대대적으로 손보는 한편 도서 무인전자식별(RFID)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특히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내장 리모델링을 하고 자료실을 확장하는 한편, 대구 공공도서관 최초로 '벽체 고정형 24시간 무인도서반납기'를 설치해 언제든지 빠르게 자료를 반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1층에는 어린이실과 자료전시관, 2층에는 종합자료실을 갖췄다. 3층에는 강좌실 및 자율학습실, 지하 1층에는 시청각실과 식당, 보존서고 등이 들어섰다.

대구시는 올해도 시비 21억여 원을 투입, 중앙도서관 등 6개 공공도서관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용역과 수선 공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립 두류도서관이 단순 학습과 자료 열람의 공간을 넘어 정보와 문화가 가득한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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