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일제강은 '신일그룹 보물선 발견에 제일제강 상한가'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공시에서 "당사는 신일그룹과 최대주주 관계가 아니며, 보물선 사업과는 일체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돈스코이호 발견 소식에 이틀새 주가 널뛰기
앞서 17일 신일그룹이 금괴와 금화 등이 적재돼 있다는 추측이 나온 러시아 선박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신일그룹이 제일제강의 최대주주라는 소문도 퍼지면서 제일제강 주가가 상승했다.
17일 제일제강 주가는 한때 5400원까지 상승했고, 종가는 4160원이었다. 18일 장마감 기준으로는 다시 하락한 3900원이다. 이는 5일 전인 13일(3960원)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다만, 2개월 전인 5월 18일(1745원), 1개월 전인 6월 18일(2375원)과 비교하면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제일제강, 보물선 파장 주가 상승폭 반납했지만…
이에 제일제강은 신일그룹 보물선 사업과 자사는 관계가 없다면서 주가 상승폭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일제강에 대해서는 신일그룹 대표인 류상미 씨와 씨피에이파트너스 케이알 회장 최용석 씨가 기존 최대주주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일제강에 따르면, 제일제강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이 완료되면, 최용석 씨는 9.60%, 류상미 씨는 7.73%의 지분을 인수하게 되며, 따라서 최대주주는 최용석 씨로 변경된다. 더불어 제일제강은 신일그룹과는 최대주주 관계가 아니고 보물선 사업과도 전혀 관계가 없다고 공시한 것이다.
◆동아건설·이용호게이트 언급하는 투자자들
한편, 18일 오후 3시 54분 기준 제일제강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투자자들은 과거 벌어진 동아건설의 보물선 사업 추진에 따른 주가상승 및 거짓으로 드러난 보물선 사업을 미끼로 주가를 조작한 이용호 게이트 등의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 보물선 사업 관련 소식만 나오면 의도했든 그러지 않았든 관련주에 비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는 파장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