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딸이 허위 취업으로 5년여간 4억 원에 이르는 급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KBS는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딸이 시아버지 관련 회사에 허위로 취업해 월급을 받아온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KBS 보도에 따르면 부산의 대표적 조선기자재업체 '엔케이'의 소유주 박윤소 씨 며느리 김 씨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다.
'더세이프티'라는 엔케이 자회사 직제표를 보면 김 씨는 차장으로 돼 있다. 급여 명세서를 보면 매달 실수령액이 307만 원가량이나 되지만 근태기록을 보면 하루도 출근하지 않은 '무단결근' 상태다.
적발 직후인 2014년을 제외하고 김 씨가 5년 반동안 받은 금액은 3억 9600만 원에 이른다.
엔케이 측은 김 씨가 회사 외부에서 근무한다고 했다가 집에서 번역 등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김씨가 소속된 팀은 현장 근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재택 근무도 불가능하다.
김무성 의원 측 역시 딸의 허위 취업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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