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의 당권 도전 대진표가 거의 완성됐다.
4선의 최재성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기는 당 대표, 시스템 당 대표가 되겠다"며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초선의 김두관 의원도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친 이종걸(5선) 의원은 후보 등록일(20~21일) 전 출마 기자회견을 검토 중이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설훈(4선)·이인영(3선) 의원은 이날 오후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고 6선 이석현 의원도 경선 출마를 고민 중이다.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송영길(4선)·김진표(4선)·박범계(재선) 의원은 중앙위원과 접촉을 늘려가며 표심 호소에 나서거나 공약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전대 최대 변수로 꼽히는 이해찬 의원(7선)의 등판 여부가 정리되는 대로 대진표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이 의원의 거취를 놓고 문재인 정부 집권 중반기를 맞아 건강한 당·청 관계를 위해 무게감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요구와 당 원로로서 다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후보 등록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 의원이 조만간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유승희(3선) 의원과 박광온·남인순(이상 재선), 박정·김해영·박주민(이상 초선) 의원 등이 선출직 최고위원 다섯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재선의 전현희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를 최종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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