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15일(현지시간) 고속도로 교량붕괴로 수십 명이 숨진 제노바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콘테 총리는 이날 제노바에서 비상 내각 회의를 소집한 뒤 사고 원인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지방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정의를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며 "모든 시민은 안전하게 여행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유지보수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조사할 것이라며 더 엄격한 규정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탈리아 교통 당국은 모란디 다리 아래에 있는 아파트 주민들을 모두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켰다. 다리 아래에 있는 아파트들에는 모두 63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문형배 "선출권력 우위? 헌법 읽어보라…사법부 권한 존중해야"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
이준석 "강유정 대변인, 진실 지우려 기록 조작…해임해야"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