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구대표팀 감독에 벤투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내정

유로2012에서 포르투갈 4강 진출 지휘…아시아 축구도 경험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간 대표팀을 지휘한다. 사진은 벤투 감독이 지난 2012년 포르투갈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 연합뉴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간 대표팀을 지휘한다. 사진은 벤투 감독이 지난 2012년 포르투갈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감독으로 파울루 벤투(49)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조만간 새 감독을 발표할 예정인데, 벤투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53) 전 아틀레티코 감독이 새 사령탑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지난 8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 김판곤 위원장은 플로레스 감독과 벤투 감독을 두고 협상을 벌였고 최종 벤투 감독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신임 감독 내정자는 다음 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연봉액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연봉(15억원)을 상회하는 역대 외국인 감독 최고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선수 은퇴 후 2004년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 감독을 맡는 것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며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때는 포르투갈을 4강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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