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의 예상 진로가 점점 남하하고 있다. 22일까지 한국 기상청은 물론 일본기상청도 태풍 솔릭의 예상 진로를 서해, 수도권, 북한, 중국 헤이룽장성 내륙으로 봤다.
그런데 일본기상청이 23일부터 다른 예상을 내놓고 있다.
일본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태풍 솔릭'이 전남과 경북을 지나 경북 동해안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이는 일본기상청이 이날 오전 6시 전남을 거쳐 중부내륙을 지나 강원 동해안으로 태풍 솔릭이 빠져나갈 것으로 본 것에서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간 진로다.
이 경우 태풍 솔릭의 오른쪽 반원에 경북을 비롯, 대구, 부산, 경남, 울산 등 경상도 전 지역이 더욱 가까이 들게 돼 예상보다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23일 오전 9시 전남 진도에 도달한다. 이어 전남을 지나 경북 내륙으로 향한다. 24일 오전 9시쯤에는 안동 등 경북 북부에 태풍이 위치하게 된다. 이어 경북 영덕, 울진 등의 동해안을 통해 빠져나가게 되고, 25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북해도(훗카이도) 서쪽 바다에 위치하게 된다.
이같은 진로 변화를 두고, 일본쪽에 북상중인 태풍 시마론과 만나 발생하는 '후지와라 효과' 때문인 것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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