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과거 급제자가 한양에서부터 광대를 이끌고 내려와 자신이 살던 마을주민들을 위해 벌인 잔치가 마당극으로 재해석 돼 상설공연되고 있다.
(사)풍물마실(대표 차재근)이 성주군 월항면 한개민속마을 야외공연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삼일유가놀이, 광대걸'이다. 삼일유가놀이는 급제자가 벌이는 잔치를, 광대걸은 잔치가 벌어진 큰 광장을 일컫는다. 이 공연은 이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삼일유가놀이, 광대걸'은 문화체육관광부 2018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한개마을의 '광대걸'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소재로 탄생한 독창적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다.
이 공연은 걸도령과 광대 천둥이의 마당극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광대들이 재주·풍물을 보여주는 '광대승천', 옛 삼일유가를 재현하는 '삼일유가 행렬'과 같은 공연마당과 유복입기, 줄타기,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상모돌리기 등의 체험마당이 준비돼 있다.
차재근 풍물마실 대표는 "성주 한개민속마을은 전통가옥이 잘 보존되어 있고 돌담길이 운치 있는 전통 깊은 마을이다. 이 마을에 전해오는 역사와 전통을 살린 문화예술콘텐츠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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