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화가 백미혜가 대구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갤러리 아르스에스(Ars'S)에서 'Grid Poetic- 고요하고 낯선 곳'을 주제로 22일(토)까지 초대전을 열고 있다.
화가 또는 시인 백미혜, 뭐라고 불러도 상관은 없을 듯 싶으나 전시작품을 보면 그는 자신의 시를 미술로 바꾸는 작업을 하려는 것 같다. 시를 담은 시집을 문장 단위로 오려서 캔버스에 붙이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다.
한 문장을 시트지로 크게 돋운 'Grid Poetic 새'같은 작품이나 시집, 천사, 십자가상 등 상징적 사물의 오브제 활용은 대중과 공유하려는 실천적 감성을 담고 있다. 백미혜 작가는 현재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와 DCU갤러리 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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