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가 3년 만에 발생, 전국적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음압병실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현재 메르스 환자가 머물고 있는 곳은 서울대병원 음압 병상으로 이틀째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의사소통이 원활할 정도로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음압병상은 전국 27개 병원, 188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압병상은 병실 내부 기압을 인위적으로 떨어트린 격리 병상으로 병실 내부의 병균,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퍼져나가는 걸 방지한다. 특히 환자 호흡으로 배출된 바이러스가 섞인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고 천장 정화 시설로 흐르도록 설계돼 있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첫 메르스 사태가 불거졌을 당시, 음압 병상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일반 환자와 메르스 환자 간 접촉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음압병상 설치 의무화를 진행했으나 지난달 27일 의무화 기간을 3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3년 유예를 둔 사이에 두 번째 메르스 사태가 터진 것이다.
이에 시민들은 음압병상을 추가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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