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대구경북을 비롯한 우리나라는 평년에 비해 따뜻하고 비가 잦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WMO)의 발표를 인용해 올 겨울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남위 5~북위 5도, 서경 170~120도)의 해수면 온도가 5개월 이상 평년보다 0.5℃ 이상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엘니뇨가 발달한 해의 겨울은 북서태평양 부근에서 대류활동이 감소하고 고기압이 형성돼 남풍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된다. 이 때문에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많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실제로 강한 엘니뇨가 발생했던 2015년 우리나라의 겨울철 평균기온은 1.4도로 평년보다 0.8도 높았다. 반면 강추위가 몰아쳤던 지난해에는 6개월 간 해수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라니냐’가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세계기상기구가 3개월마다 발표하는 엘니뇨·라니냐 전망은 변동 가능성이 있어 향후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면서 “겨울철에는 열대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해수면온도, 북극해빙, 유라시아 대륙 눈 덮임 정도 등 다양한 기후요소에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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