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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山林)하는 남자, 영원한 임업인으로 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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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박사 영덕군 권오웅 산림과장 38년 공직 마감

38년 공직을 마감한
38년 공직을 마감한 '송이 박사' 권오웅 전 영덕군 산림과장이 최근 영덕 송이를 채취하고 있다. 권오웅 씨 제공

"공직을 떠나지만 '산림(山林)하는 남자, 송이박사 권오웅'으로 남고 싶습니다."

전국 송이 최대생산지 영덕에서 송이의 산증인으로 '송이 박사'로 잘 알려진 권오웅 영덕군 산림자원과장이 지난달로 38년 공직을 마감했다.

권 전 과장은 1980년 산림청 공채로 공직에 첫발을 시작해, 1989년 영덕군으로 전입했다. 녹지조경, 산림경영, 산림보호담당을 두루 거쳐 2011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산림과장, 남정면장 등을 역임했고 결국 다시 산림과장으로 돌아와 끝을 맺었다.

권 전 과장은 산림청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답게 산림분야에서는 나름 정평이 나 있고 업무처리 역시 꼼꼼한 것으로 유명하다. 영덕군의 산림과 송이산업이 오늘에 있기까지 그의 손이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할 정도이다. 소탈한 성격으로 선후배들 간 신망 또한 두텁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산림자원 중 영덕경제 효자인 송이연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아오다 지난 2016년 8월 '기후요인이 송이생산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해당 논문은 그의 경험과 연구를 집약한 것으로 송이와 기후 관계에 대해 전국적인 자료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인과관계에 상당히 근접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송이 생산량 증대에 귀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그는 "공직을 마감하며 그간 임업인, 나아가 군민을 위하여 헌신한 생활에 추호도 후회없지만 더 많은 희생과 봉사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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