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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민사관학교,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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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민사관학교가
경북농민사관학교가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으로 확대·개편된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5천여 명을 수료시킨 경북농민사관학교는 농식품 유통혁신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도 더하게 됐다. 지난해 열린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의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 내 농·어업 전문인력 양성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경북농민사관학교가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이하 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진흥원은 농민사관학교의 형태는 그대로 두고 20~25명 규모의 유통사업본부를 추가해 조직과 기능이 대폭 확대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2년 5월 설립돼 군위군 효령면에 자리 잡은 경북농민사관학교는 농·어업인의 경영 능력 향상을 위한 단계별 전문교육, 교육 수료자에 대한 사후관리 지원, 6차 산업 활성화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방자치단체 운영 농업전문 교육기관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며 법인 설립 전인 2007년 처음 개강한 이후 지난해까지 1만5천497명을 수료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경북도는 이러한 농민사관학교에 도내 농식품의 안정적인 유통판매망 구축 등을 위한 통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추가하기로 했다. 농민사관학교를 통해 배출된 농·어업인이 생산한 각종 농·수산물의 유통·판매까지 보장해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취임 전부터 약속했던 가칭 '경북유통공사' 설립의 공약을 구체화하는 의미도 반영됐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27일 이러한 내용을 반영한 '재단법인 경북농민사관학교 설립 및 지원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달 16일까지 조례 제정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받고 있다. 도는 농식품유통진흥원이 설립되면 농식품의 안정적인 유통 판매망 구축과 소비시장 개척으로 제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새로운 유통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유통진흥원은 특히 경북 농식품의 유통 혁신을 주도할 통합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경북 농식품 유통·판매망 구축 및 운영 ▷국·내외 신규 시장 개척과 직거래 확대, 온라인 쇼핑몰 운영 등 농식품 판로확대 및 홍보 ▷우수 농식품 인증 심사·평가 및 사후관리 ▷청년창업, 농촌융복합산업 등 농정지원 조직운영 및 관련 사업 ▷농식품 통합마케팅, 통합브랜드 및 유통서비스 지원 ▷공공급식 등 대량 소비처 발굴 및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경북도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농식품유통진흥원 설립을 위한 예산 40억원 정도를 편성할 계획이다. 도는 사무실 임차 등을 거쳐 내년 1월 농식품유통진흥원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는 한편 청사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과 건축 설계에도 나선다.

도는 기존 농민사관학교가 경북대 건물에 세들어 있는 만큼 새로 건물을 지어 독립된 청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식품유통진흥원 청사에는 사무공간에 더해 로컬푸드 직매장 등도 마련, 창업농과 농민사관학교 졸업생, 도내 농·어업인 등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 농식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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