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음주운전 사고 재범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경찰청으로 제출받은 '전국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6만3천685건으로, 이 가운데 2만8천9건(44%)이 재범사고였다. 재범사고의 1만1천440건(40.8%)은 3회 이상 사고로 이어졌다.
지난해 경북의 3회 이상 음주사고 건수는 262건으로 인구가 많은 서울·경기를 제외하고는 충남(282건)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경북에서 1회 이상 음주운전 사고 건수도 총 1천213건으로 충남(1천466건)에 이어 2위였다. 이 가운데 한 번의 음주운전 사고를 낸 건수가 620건으로 가장 많았고 2회 331건, 3회 이상 262건 순이었다.
지난해 대구도 총 883건의 음주운전 사고를 기록한 가운데 3회 이상 사고를 낸 사례는 210건에 달했다. 서울·경기는 제외하고 경북에 이은 전국 3위였다.
대구의 경우 음주운전 사고 1회는 393건이었고, 2회 사고 199건, 3회 이상 사고자는 210건이었다.
소 의원은 "전년 대비 지난해 전국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감소(-1.3%)한 반면, 3회 이상 재범사고는 오히려 13.2%나 증가했다"라며 "음주운전 자체에 대한 처벌과 더불어 상습적인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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