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이 1962년 10월 12일, '조중변계조약'(朝中邊界條約)을 체결했다. 이로써 압록강, 두만강의 섬과 모래톱의 분할 근거를 제시했다. 이후 1964년 3월 20일 평양에서 서명함으로써 북한과 중국 사이에 논란이 됐던 백두산 천지의 국경문제가 일단락됐다.
북한과 중국은 1964년 '조중변계의정서'에서 백두산 천지를 북한과 중국이 각각 54.5%, 45.5%씩 차지하고 압록강, 두만강의 총 451개 섬과 모래톱은 북한이 264개, 중국이 187개씩 차지하기로 했다. 중국은 당시 인도와 국경분쟁, 소련과 대립 등으로 북한을 자기편으로 끌어당기기 위해 간도협약 때보다 다소 불리한 조건에 협약을 맺었다. 이 조약은 유엔에 보고되지 않았고 밀약으로 남아 있다.
조두진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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