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쓴 시 '가장 받고 싶은 상'이 19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한글을 처음 배운 뒤 한 할머니가 쓴 시 '사랑'도 함께 화제로 떠오를 모양새다.
허옥순 할머니가 쓴 이 시의 전문은 이렇다.
눈만 뜨면
애기 업고 밭에 가고
소풀 베고 나무 하러 가고
새끼 꼬고 밤에는 호롱불 쓰고
밤 먹고 자고
새벽에 일어나 아침하고
사랑 받을 시간이 없더라
평생 일에 치여 사느라 사랑 받을 시간조차 없었다는 내용이다. 고단했던 지난날을 담담하게 또 간결하게 회고하는 가운데, 마지막 문구 '사랑 받을 시간이 없더라'에서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구조다. 말미에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시로 평가받는다.
또한 어머니와 할머니들이 자식, 손주, 남편 등 결국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풀어내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오롯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점에서도 시사점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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