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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 서병오 동아시아의 보묵'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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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 서병오 선생.
석재 서병오 선생.
'석재 서병오 동아시아의 보묵'전 포스터.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30일(화)부터 다음 달 11일(일)까지 기획전 '석재 서병오 동아시아의 보묵(寶墨)'전을 전시실 전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말 후손인 서기호 씨가 '석재 서병오 기념사업회'에 기증한 서병오의 성명인과 아호인, 두인(頭印), 유인(遊印) 및 인장을 찍은 인흔(印痕) 등 20점이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멀티아트홀에서는 추사 김정희 작품을 비롯해 긍석 김진만, 죽농 서동균 등 서병오의 스승과 제자 친구 등의 서화작품 2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석재 서병오(1862~1936)는 당대에 그와 필적할 상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시(詩) 서(書) 화(畵) 삼절에 뛰어난 인물로 10대 후반의 석재를 처음 본 흥선대원군은 그 재능에 감탄해 자신의 호 '석파'(石坡)에서 '석'자를 떼어 '석재'(石齋)라는 호를 지어줄 정도로 그를 아꼈고 춘원 이광수는 그를 '희대의 천재'라며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런 석재는 당대 중국과 일본의 최고 지식인들도 놀라게 하고 그들은 다투어 석재와 사귀려고 했다. 그 예로 1898년과 1908년 두 차례 중국으로 건너간 석재는 당시 중국의 유명 서예가였던 제백석(齊白石) 오창석(吳昌碩) 등과 정치인 손문(孫文) 등과도 교유했다.

또 일본 정계 초청으로 3차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석학과 예술인들과 문장과 먹을 통해 그들을 감탄시킴으로써 '세기의 위재'(偉材)로 격찬을 받기도 했다.

기획전 오픈 날인 30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수성아트피아 알토홀에서 '진경시대 영남 문묵과 추사의 영향' '근현대기 대구 묵죽화의 전개' '석재 인장 이야기' '죽농 서동균과 소헌 김만호' 등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문의 053)668-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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