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진전문대 자체 해외취업박람회, 해외 기업들 뜨거운 관심

리크루트 그룹 사장 등 채용 내정식 참석…일본, 호주 등 39개사 기업설명회와 면접 가져

영진전문대학교가 지난 25일까지 사흘간 대학 자체 해외취업박람회을 개최했다. 최재영 총장이 일본 기업으로부터 채용내정서를 받은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가 지난 25일까지 사흘간 대학 자체 해외취업박람회을 개최했다. 최재영 총장이 일본 기업으로부터 채용내정서를 받은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가 지난 23~25일 사흘간 개최한 대학 자체 해외취업박람회는 우수 인재를 선점하려는 해외기업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종료됐다.

25일 영진전문대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린 일본 기업 채용내정식은 이번 박람회의 하일라트였다. 채용내정식은 도쿄에 본사를 둔 ㈜리크루트R&D스테핑 사장과 집행이사, 인사부장 등 9명이 내한해 직접 행사 진행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일본기계자동차반(컴퓨터응용기계계열) 2학년생 17명과 일본전자반도체반(전자정보통신계열) 2학년생 14명에게 일일이 채용내정서를 전달하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 대학에는 1천만 원 상당의 실습 기자재를 전달하며 우수 인재 양성에 감사함을 표했다.

공호진(일본기계자동차설계반 2년)씨는 "이제 일본 기업에 취업하는 게 실감난다. 내년 일본에 가서 선진기술을 접하면서 글로벌 엔지니어로 더욱 성장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선배들의 채용내정식을 지켜본 최준호(일본전자반도체반 1년)씨는 "내년에 나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전공은 물론 일본어 실력을 훨씬 끌어올려야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에도 일본 ㈜OSP의 채용내정식이 진행됐는데 영진전문대 재학생19명이 내정서를 받았다.

영진전문대 대학일자리센터와 국제교류원이 마련한 '2018 해외취업박람회'엔 일본 IT, 기계, 관광 분야와 호주 호텔 등 39개 회사, 7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설명회와 면접을 가졌다.

특히 일본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청은 지역의 구인난을 덜기 위해 국제비지니스정책과장이 관내 5개 기업 관계자 등 16명을 이끌고 이번 박람회에 참석해 기업설명회를 열고 인재 영입에 나섰다.

아메모리 ㈜젠켄 팀장은 "한국 학생들은 활발하고 근면 성실한 장점을 갖고 있고, 특히 영진전문대 출신을 채용한 결과 엔지니어로서의 실력이 아주 뛰어나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채용박람회를 찾았다"고 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해외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한 해외취업반 운영, 해외현지 학기제와 글로벌현장학습 사업과 K-Move스쿨 사업 참여 등 10여 년간 공을 들인 결과, 해외 기업들이 우리 대학 인재를 선점하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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