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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고교 교육과정과 교과서 바탕으로 출제

대학이 사전에 발표한 예시 문제 분석해야
제시문에서 힌트 찾아야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모의 논술을 실시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모의 논술을 실시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논술, 제시문 분석이 첫 단추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주요 대학은 2019학년도 논술 출제 경향에 맞춰 모의 논술을 치렀거나, 예시 문제를 발표한다. 이 문제들은 해당 학교 논술의 방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되므로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좋다.

▷인문계열

인문계열 논술 출제 방식은 크게 요약형, 비교 빛 분석형, 비판형, 선택형, 주제에 대한 견해 제시형 등으로 나뉜다.

요약형 논제는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에서 출발한다. 제시문의 핵심 논지와 주장, 세부 내용 및 근거를 정확하게 파악해 자신의 언어로 표현해야 하며, 요약문 자체를 하나의 독립적인 글로 작성해야 한다. 제시문을 단순히 압축하거나 단순히 인용해서는 좋은 요약문이 될 수 없다.

비교 및 분석형 논제에서도 제시문의 핵심을 정확히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별도의 지시 사항이 없는 경우 공통점 분석을 넘어 차이점도 함께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견해 제시형 논제는 특정 사안에 대한 해결 방안과 대안을 모색하는 유형이다. 보편타당성, 적합성, 다양성에 따른 논거를 제시해야 하며, 예상 반론을 언급하면서 반박하는 내용까지 논의한다면 훌륭한 답안이 된다.

▷자연계열

자연계열 논술 문제는 여러 가지 제시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문 속에 항상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단서가 들어있기 때문에 지문에서 힌트를 찾아야 한다.

답안에 서술할 때도 연관관계, 논리적 연관성, 상관성 등 논제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요약, 서술하는 게 중요하다. 채점 시에는 풀이 과정에 따라 부분 점수가 차등 부여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과학논술의 경우 대체로 고등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 출제된다. 제시문 자체의 내용만을 이용해 답안을 작성할 수 있는 문항은 거의 없다. 대부분 문항이 교과 지식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

따라서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결과를 구하는 과정에 대한 학습은 물론, 인과관계를 추론해 논리적으로 서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경북대 논술 'AAT'

경북대 논술고사 AAT(Academic Aptitude Test)는 시험 시간 100분에 총 6개의 문항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각 문항은 2, 3개의 세부 문제로 나뉘며 총 13개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

AAT에는 제시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한 뒤 서술하는 유형, 해당 정보를 적용해 관련 자료를 해석하는 유형, 정보 간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추론하는 유형 등이 골고루 출제된다.

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실장은 "AAT는 전반적으로 고등학교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출제되는 편이다. 대부분 문항이 고등학교 인문, 사회계열 교과서 내용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다"며 "교육 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친 학생이면 AAT 문제에 접근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움말 지성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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