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의 폭언, 특정 선수 배제, 상금 유용 의혹 등을 폭로한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컬링 '팀킴'이 15일 공개 기자회견을 연다.
김은정, 김영미와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등 선수 5명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소문에 담지 못한 이야기들을 모두 다 털어놓겠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상금과 후원금 등을 선수들의 동의 하에 깨끗하고 투명하게 사용했다'는 지도부 반박에 대해 자신들이 알고 있는 진실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또 대한체육회 등에 호소문을 제출한 이후 벌어진 상황에 대한 추가 설명과 외국인 코치의 증언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4일 경북도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번 컬링 사태 감독 부실을 질타했다. 도체육회 박의식 사무처장은 "'팀킴' 선수 5명과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 지도자 3명, 남자 선수들을 면담했다"며 "지도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 불가피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대회 시상금이나 격려금은 행방은 모호하고 정상적인 처리 부분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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