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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소음·방송사고·감독관 부적절 행동 잇따라…한국교육과정평가원 사후 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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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수명고, 구로구 경인고, 인천 연수고 등 수험생 피해

수능 수험생 피해 관련 이미지. 매일신문DB
수능 수험생 피해 관련 이미지. 매일신문DB

지난 15일 진행된 올해 수능에서도 수험생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정부 교육당국의 보상 조치 등의 대처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수험생들의 각종 제보 내용이다. 시험장 내부와 외부를 가리지 않은 소음, 영어 듣기평가 재생 불량, 감독관의 부적절한 행동에 따른 피해 사례들이다.

▶서울 강서구 수명고 시험장 "라디오 방송, 대화 소리 스피커로 방송"

서울 강서구 수명고 시험장에서는 1교시 국어, 5교시 제2외국어 시험 때 스피커를 통해 소음이 유출됐다고 다수의 수험생들이 증언하고 있다. 즉, 방송사고다.

이는 영어 듣기평가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에 발생했다.

1교시 국어 시험 시간에 라디오 방송이 흘러나왔고, 5교시 제2외국어 시험 시간에는 대화 소리가 퍼져나왔다는 것.

이에 시험장 측은 방송사고 시간만큼 추가 시간(국어 시험 시간 1분, 제2외국어 시험 시간 3분)을 줬다고 수험생들은 밝혔다.

그러나 방송사고 당시 당황해 지문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등 심리적 피해가 잇따랐고, 단순히 방송사고 시간만큼 추가 시간을 주는, 현장에서의 양적 시간 보상은 무의미했다고 수험생들은 주장하고 있다. 당황해서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의 질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얘기다.

▶서울 구로구 경인고 시험장 "비행기, 철도 소음"

서울 구로구 경인고 시험장에서는 비행기 소음이 잇따라 시험장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근 철로에서도 소음이 유입됐다고 수험생들은 주장하고 있다.

한 수험생은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 소음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변 환경에 따른 잦은 소음이 문제를 풀 때 집중하는 것을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 시험장 선정 과정에서 신중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매년 수능 때 빠지지 않는 듣기평가 재생 불량

경남 김해 구산고에서는 영어듣기 평가가 끊겨 들렸다는 제보가 나왔다. 한 수험생은 "마지막 16, 17번 문항에서 영어가 한마디씩 나올때마다 끊길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 수험생은 "그러나 영어듣기 방송을 다시 틀어주는 조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우개, 샤프심통, 수정테이프 왜 압수했나?
인천 연수구 연수고에서는 감독관이 휴대가능물품인 지우개, 샤프심통, 수정테이프를 압수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한 수험생은 "이들 물품을 압수할 때 원래 소지가능하지 않느냐고 묻는 질문에 감독관이 쳐다보지도 않았다. 감독관이 수능 시험장 유의사항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적 혼란을 겪어 시험에 영향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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