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경북도, 내년 예산 확보 위한 공동전선 펼친다

21일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송언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대구시, 경북도가 예산 확보 실무회의를 열고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상생을 다짐했다. 경북도 제공
21일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송언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대구시, 경북도가 예산 확보 실무회의를 열고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상생을 다짐했다. 경북도 제공

국회 정상화가 합의된 날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향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두 광역단체는 곧 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서 공동 전선을 펼치기로 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의 예산 전문가 송언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김천)과 대구시·경북도 예산 실무 담당자가 함께 회의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예산조정소위가 예산안 심사를 시작하면 주요 현안 사업에 필요한 만큼 증액하도록 예결위원인 송 의원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장) 등 여야 의원을 중심으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 사업 15건, 대구 사업 10건이 증액 대상인데 이를 위해 타 지역 사업 예산 삭감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북과 대구가 각자 예산 증액을 위해 출혈 경쟁을 하기 보다는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회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도 "상대적으로 줄어든 대구경북 국비 예산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재부 예산실장과 차관을 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소위에서 대구경북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달 초부터 예산확보 공동캠프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국회에서 국비 확보를 위해 각 정당 지도부는 물론 안상수 국회 예결특위원장, 여야 예결위 간사 등을 만나 예산 확보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 협조를 부탁했다.

[대구경북 주요 증액사업]

<대구시>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물산업클러스터 실험기자재 구입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안심~하양 복선전철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 ▷제3산단 전략사업구역 지식산업센터 건립 ▷수요연계형 5G-ICT 융합디바이스 개발지원 사업 ▷스포츠풍동과학분석 기반 글로벌 브랜드 성장지원사업

<경북도>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선철도(문경~김천) ▷김천~전주간 복선전철화 ▷포항~영덕 고속도로 ▷보령~울진 고속도로(대전~신도청)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온정~원남 국지도 ▷죽장~달산 국지도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대한민국 한의신(新)약 특화사업 거점센터 구축 ▷원자력 해체기술 연구센터 설립 ▷스마트서비스 융합밸리조성 5G테스트베드 구축 ▷국가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 설립 ▷홀로그램 콘텐츠서비스지원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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