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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문재인 대통령의 민주노총(민노총) 버리기? 22일 발언 화제

문재인 대통령, 민주노총(민노총) 로고.
문재인 대통령, 민주노총(민노총) 로고.
문재인 대통령이 민노총을 토사구팽했다는 표현이 뉴스 댓글과 SNS 등에 도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민노총을 토사구팽했다는 표현이 뉴스 댓글과 SNS 등에 도배되고 있다.

고사성어 '토사구팽'(兎死狗烹)이 22일 오후 온라인 핫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의 이날 민주노총(민노총) 관련 발언에 대한 네티즌들의 한 단어 해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식 및 본위원회 1차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총파업을 진행한 민노총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합류를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면 제도의 틀 안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오늘 민노총의 빈자리가 아쉽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민노총은 불참했다.

이를 두고 민노총을 토사구팽했다는 표현이 나오고 있는 것. 뉴스 댓글과 SNS 등에 도배되고 있다. 다소 격한 표현, 비속어 등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이에 대한 반박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토사구팽은 '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으면, 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없게 되어 삶아 먹는다'는 뜻이다. 필요할 때 요긴하게 써먹은 다음 쓸모가 없어지면 버리는 인간 관계를 가리킨다. '배신' '뒷통수 치다' '배은망덕(背恩忘德, 남에게 입은 은덕을 잊고 배반함)' 등의 표현과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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