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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생중계 안 한다 "발사 30분 후 녹화중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엔진의 시험발사체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시험발사체가 기립해 있다. 시험발사체는 애초 지난달 25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추진제 가압계통에서 압력 감소 현상이 확인돼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엔진 시험발사체는 한국형 발사체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엔진의 시험발사체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시험발사체가 기립해 있다. 시험발사체는 애초 지난달 25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추진제 가압계통에서 압력 감소 현상이 확인돼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엔진 시험발사체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이는 75t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와 유사하다. 연합뉴스

누리호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4시 발사 예정이지만, 국민들은 생중계로 발사 장면을 볼 수 없다. 앞서 우리별 1호 등의 초기 위성 발사 때 생중계로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던 것과 비교된다.

앞서 10월 국회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는 생중계를 하지 않는 문제를 두고 논란이 나온 바 있다.

당시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방송사도 원하고 국민의 바람에 따라 생중계를 하는 것이 맞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시험발사 도중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 누리호 개발 사업 자체 및 연구자들이 입을 타격과 심적 부담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반박도 제기됐다.

아울러 이번이 정식 발사를 준비하는 시험발사체 발사인만큼 향후 누리호의 정식 발사 때 생중계를 하는 게 옳다는 국민 의견이 많다.

한국형발사체(KSLV-2)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엔진 시험발사체 발사가 예정된 28일 오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관리위원장인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발사 시간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기정통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 후 30분 정도 뒤 발사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이어 1시간 뒤쯤에는 발사 결과에 대한 브리핑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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